![]() 근래에 가장 재미있게 봤다. 마트라는 배경을 놓고 사회와 집단과 우리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그 속성(俗性)에 대해 아주 통쾌하게 까부순다. 미국이라는 국가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독교마저 깐다. ('기독교' 자체를 까는 것은 아니다.) 선동하는 사이비교주 캐릭터와 거의 미쳐가며 동요하는 대중들의 장면, 장면들에서 다수가 소수에게 행하는 폭력, 군중심리와 파시즘적인 면면들, 그래서 그것이 얼마나 무서워질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황우석, 심형래, 이명박과 같은 거짓말 선동가 기질이 있는 인물들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에서 보여주었던 우리나라 대중들의 현명하지 못한 모습에서도 영화의 원작자인 스티븐 킹의 사회에 대한 이해력과 통찰력이 낳은 예리한 비판은 적절하게 대입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무척 공감하고 통쾌하게 볼 수 있었다. 도덕적인 문제를 다루기엔 호러영화의 한계를 보이지만 어쨌거나 호러영화로써도 만족스럽고 멍해지는 결말도 괜찮았고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 이런 황우석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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